June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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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프라임마스가 세계 최초의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3.0 메모리 컨트롤러 고객 샘플을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CXL은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등 여러 반도체를 연결해주는 장치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꼽힌다.
프라임마스의 제품 ‘허브렛(Hublet®)’은 ‘칩렛(Chiplet)’ 기술 기반이다. 이는 여러 반도체 다이를 레고 블록 맞추듯이 조립하는 기술이다. 기존 CXL 메모리 확장 컨트롤러는 고정된 폼팩터와 제한된 D램 용량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프라임마스는 첨단 칩렛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확장성과 모듈화(조립 가능)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프라임마스의 방식을 활용해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프라임마스는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샘플과 개발 보드를 제공해 왔다”며 “허브렛 제품 샘플을 메모리 제조사, 고객사, 그리고 생태계 파트너에게 본격적으로 출하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특히 이번에 미국 메모리 제조사 마이크론과 협업해 마이크론에 제품을 납품한다. ‘CXL ASIC AVL’이란 프로그램은 마이크론이 자사의 고성능 D램 모듈과 최적 수준의 신뢰성 및 호환성을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CXL 컨트롤러를 시장에서 발굴하고 이를 적용한 자사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그램이다.
프라임마스와 마이크론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의 CXL 3.0 컨트롤러와 최신 고용량 128GB(기가바이트) RDIMM 모듈을 결합한 고품질 설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프라임마스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 제이 킴은 “마이크론의 CXL AVL 프로그램과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향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됐다”고 했다.
마이크론의 CXL 사업개발 디렉터 루이스 안카하스는 “AI의 급부상으로 CXL 분야에서의 혁신은 기존 컴퓨팅 플랫폼을 전환시키기 위한 핵심 과제가 됐다”며 “허브렛 플랫폼과 같은 혁신 기술이 시장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마이크론의 AVL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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